단전호흡을 통한 무아의 성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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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전호흡도 하나의 ‘무아 성취’ 방편이 되기도 하는데, 왜냐면 과거에는 자기 자신이란 ‘심장’에 존재한다고 생각했고, 현대인은 자기 자신이 ‘머리’에 들어 있다고 생각하는데, 의수단전, 즉 단전에 지속적으로 의념을 집중하는 게 생활화 되면, ‘자기 자신이란 단전에 있지 않은가?’ 하고 마치 생각되고 느껴지기 때문이다.

(단전으로부터 모든 힘이 나오는 느낌이, 끊임없이 반복 훈련되고 생활화되면, 그렇다는 것이다.)

거기에서 조금만 더 생각이 나아간다면, ‘여기에 있다’ ‘저기에 있다’ 하는 그런 ‘나 자신’이란 없고, 내가 ‘여기에 있다’ ‘저기에 있다’ 생각하고 있을 뿐임이 명백해진다. 그러다 보면 ‘고정되어 존재하는 나 자신 같은 건 어디에도 없다’는 걸 문득 깨닫는다.

단전에도, 심장에도, 머리에도, 어디에도 실은 없고, 없는데도 늘 존재한다.

나 없이도 나는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

그것이 ‘무아’라는 것의 실상이다.

문득 이러한 깨달음에 도달하면, 거기로부터 심해탈한다.

그것이 ‘이치와 인연을 관찰하다 깨달음을 얻는다’는 ‘연각불'(독각불)인 것이다.

불교도는 다가오는 모든 인연, 존재하는 모든 수행법을 통해서 해탈하고 부처가 될 수 있다. 그것이 ‘불교’의 가장 큰 강점이다. 세속인이 되어 세속인으로 생활하더라도, 그 세속적 생활을 통해 해탈할 수도 있다.

불교는 오히려 ‘성취되지 않을 방법’이란 없다.

마치 이 글에서 ‘단전에 대한 단전호흡 수행자들의 집착’이 도리어 ‘심해탈의 열쇠이자 관문’이 되기도 한다는 점을 보이고 있는 것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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