三祖 僧璨 禪師 – 信心銘 #
삼조 승찬 선사 – 신심명
승찬선사 신심명: 제1구~제16구 #
지도무난(至道無難) 하여 유혐간택(唯嫌揀擇) 하니
단막증애 (但莫憎愛) 커면 통연명백(洞然明白) 이니라.
호리유차(毫釐有差) 면 천지현격(天地懸隔) 하니
욕득현전(欲得現前) 이면 막존순역(莫存順逆) 하라.
위순상쟁(違順相爭) 이 시위심병(是爲心病) 이니
불식현지(不識玄旨) 하면 도로염정(徒勞念靜) 하니라.
원동태허(圓同太虛) 하고 무결무여(無欠無餘) 하나
양유취사(良由取捨) 한 고로 소이불여(所以不如) 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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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찬선사 신심명: 제17구~제32구 #
막축유연(莫逐有緣) 하고 물주공인(勿住空忍) 하여
일종평회(一種平懷) 하면 민연자진(泯然自盡) 하니라.
지동귀지(止動歸止) 하면 지갱미동(止更彌動) 하나니
유체양변(唯滯兩邊) 이어늘 녕지일종(寧知一種) 하랴.
일종(一種) 에 불통(不通) 이면 양처(兩處) 에 실공(失功) 하나니
견유(遣有) 로써 몰유(沒有) 하고 수공(隨空) 으로써 배공(背空) 코 마느니라.
다언다려(多言多慮) 는 전불상응(轉不相應) 하고
절언절려(絶言絶慮) 는 무처불통(無處不通) 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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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찬선사 신심명: 제33구~제48구 #
귀근(歸根) 하면 득지(得旨) 하나 수조(隨照) 하면 실종(失宗) 케 된다.
수유반조(須臾返照) 가 승각전공(勝却前空) 이니라.
전공(前空) 이 전변(轉變) 하나니 개유(皆由) 가 망견(妄見) 인 까닭이로다.
불용구진(不用求眞) 할지니 다만 유수식견(唯須息見) 이니라.
이견(二見) 에 불주(不住) 하고 신막추심(慎莫追尋) 할지니
재유시비(纔有是非) 커든 분연실심(紛然失心) 이 싸니라.
이유일유(二由一有) 이니 일역막수(一亦莫守) 하라.
일심불생(一心不生) 인즉 만법무구(萬法無咎) 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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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찬선사 신심명: 제49구~제64구 #
무구(無咎) 인즉 무법(無法) 이며 불생(不生) 인즉 불심(不心) 이로다.
(그러한 ‘무구무법 불생불심’의 자리에서는) 능(能) 은 수경멸(隨境滅) 하며 경(境) 은 축능침(逐能沈) 하니라.
경(境) 은 유능(由能) 하여 경(境) 이며, 능(能) 은 유경(由境) 하여 능(能) 이니,
욕지양단(欲知兩段) 커든, 원(元) 은 (이것이 모두) 시일공(是一空) 이니라.
일공(一空) 이 동량(同兩) 하야 제함만상(齊含萬象) 하나니
불견정추(不見精粗) 어늘 영유편당(寧有偏黨) 이랴.
대도(大道) 의 체(體) 란 관(寬) 이요 따라서(그 의미란) 무난(無難) 이며 무이(無易) 하거니와
소견(小見) 으로 호의(狐疑) 커든 전급(轉急) 이 전지(轉遲) 가 될 뿐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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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찬선사 신심명: 제65구~제80구 #
집지(執之) 하면 실도(失度) 하여 필입사로(必入邪路) 하나니라.
방지(放之) 하여 자연(自然) 토록 하면, (보라) 체(體) 가 (본래) 무거주(無去住) 하니라.
임성(任性) 하면 합도(合道) 하여 소요절뇌(逍遙絶惱) 하지만
계념(繋念) 하여 괴진(乖眞) 하면 혼침불호(昏沈不好) 하니라.
불호로신(不好勞神) 이어늘 하용소친(何用疎親) 이랴.
욕취일승(欲趣一乘) 인즉 물오육진(勿惡六塵) 할지니라.
육진불오(六塵不惡) 하면 환동정각(還同正覺) 하나니
지자(智者) 는 무위(無爲) 컨만 우인(愚人) 이 자박(自縛) 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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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찬선사 신심명: 제81구~제102구 #
법무이법(法無異法) 하나 망자애착(妄自愛着) 하여
장심용심(將心用心) 이니 기비대착(豈非大錯) 이랴. (어찌 아니 대착 이랴)
미생적란(迷生寂亂) 이나 오무호오(悟無好惡) 라.
일체이변(一切二邊) 이 망자짐작(妄自斟酌) 이니
몽환공화(夢幻空華) 를 하로파착(何勞把捉) 이랴.
득실시비(得失是非) 를 일시방각(一時放却) 할지니
안약불수(眼若不睡) 면 제몽자제(諸夢自除) 니라.
심약불이(心若不異) 하면 만법일여(萬法一如) 하며
일여(一如) 의 체(體) 가 현(玄) 하여, 올이(兀爾) 로, [올(兀) 함으로 인해(爾)], 망연(忘緣) 케 되느니라.
만법제관(萬法齊觀) 하여 귀복자연(歸復自然) 하면
민기소이(泯其所以) 하여 불가방비(不可方比) 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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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찬선사 신심명: 제103구~제118구 #
지동(止動) 은 무동(無動) 이요 동지(動止) 는 무지(無止) 어니,
양기불성(兩既不成) 을 일하유이(一何有爾) 리요?
구경궁극(究境窮極) 은 부존궤칙(不存軌則) 하니
계심평등(契心平等) 이 소작구식(所作倶息) 고라.
호의정진(狐疑淨盡) 하여 정신조직(正信調直) 하니
일절불류(一切不留) 하여 무가기억(無可記憶) 이니라.
허명자조(虛明自照) 하여 불로심력(不勞心力) 이니라.
비사량처(非思量處) 를 식정난측(識情難測) 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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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찬선사 신심명: 제119구~제133구 #
진여법계(眞如法界) 가 무타무자(無他無自) 하니
요급상응(要急相應) 이어든 유언불이(唯言不二) 로다.
불이개동(不二皆同) 하면 무불포용(無不包容) 하니
시방지자(十方智者) 가 개입차종(皆入此宗) 하는 도다.
종비촉연(宗非促延) 하여 일념(一念) 이 만년(萬年) 이요
무재불재(無在不在) 하여 시방(十方) 이 목전(目前) 이로다.
극소동대(極小同大) 하니 망절경계(忘絶境界) 로다.
극대동소(極大同小) 하니 불견변표(不見邊表) 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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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찬선사 신심명: 제134구~제146구 #
유즉시무(有卽是無) 요 무즉시유(無卽是有) 니
약불여시(若不如是) 어든 필불수수(必不須守) 니라.
일즉일체(一卽一切 ) 요 일체즉일(一切卽一) 이니
단능여시(但能如是) 라면 하려불필(何慮不畢) 이랴.
신심불이(信心不二) 며 불이신심(不二信心) 이니
언어도단(言語道斷) 하여 비거래금(非去來今) 이니라.